신민요_대한팔경(조선팔경가) 이야기
에_금강산 일만이천 봉마다 기암이요
한라산 높아 높아 속세를 떠났구나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우리_민요조_가요 중에서도 그 순수한 음과 가사 때문에
널리 애창되고 있는 이 노래의 원래 제목은 조선팔경가이다.
가사는 왕평(당시 폴리돌 레코드사 문예부장으로 재직)의 것을 작곡가_형석기가 받아,
한여름_석굴암의 아침 경치를 보면서 그 장관에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고 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금수강산과_명승고적…. 조선팔경을 노래로 부름으로
당시 시대적인 배경은 어두웠지만, 이 노래는 한껏 밝고 발랄한 것으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_음반이 출반될 당시, 사람들은 은쟁반에 구슬을 굴리는 듯한' 선우일란의 노래에 황홀해 했다고 한다.
당시는_기생_출신의_명창들이 폭넓게 활동하였던 시기였고 이 곡의 가수' 선우일란도 평양 출신의 기생이다.
당시에는 신민요풍의 노래가 애창되었는데, 이 곡도 그러한 부류 중 하나였다.
곡도 좋고 가사도 좋아서 크게 유행했으며, 해방_후 이 노래는 대한팔경으로 제목을 바꿔서
황금심, 최숙자, 박재란 등이 리메이크하였다.
특히 1970년 당시 남자 보컬 그룹이 라디오 방송, TV에서 자주 불러 우리 강산의 미를 예찬하였으며,
현재 북한에서도 불리고 있다.
한편 1936년_조선일보사에서 주최한 백두산_등반대가 백두산에 올랐을 때,
그 상상봉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구름이 자욱하게 끼어 있는 산 아래 고국을 바라보며
눈물로 이 노래를 불렀다는 일화도 전해져, 우리 가슴을 뜨겁게 했던 노래이다.
■ #조선팔경가(대한팔경)_감상하기 ■
★ #조선팔경가_선우일선(1936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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