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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구

인연에 관한 [사자성어] 인연과 관련된 사자성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연 관련 사자성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1. 천생연분(天生緣分)하늘이 정하여 준 연분.2. 천생인연(天生因緣)하늘이 정하여 준 연분.3. 천정연분(天定緣分)하늘이 정하여 준 연분.4. 천생배필(天生配匹)하늘에서 미리 정하여 준 배필.5. 천상배필(天上配匹)하늘에서 미리 정하여 준 배필.6. 천정배필(天定配匹)하늘에서 미리 정하여 준 배필.7. 삼생연분(三生緣分)삼생(전생, 현생, 후생) 동안에 끊어지지 않을 깊은 연분.8. 천작지합(天作之合)하늘이 지어 준 결합(배필). 9. 타생지연(他生之緣)낯모르는 사람끼리 길에서 소매를 스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전생의 깊은 인연에 의한 것임.10. 거자필반(去者必返)헤어진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 더보기
지도자 되기 지도자 되기 그대는 보지 못했나영험한 시초의 온 줄기가 환히 빛나고 그 아래 있는 신령한 거북이 미래를 알았던 것을 그대는 보지 못했나 달은 보름이면 둥글게 가득 차지만가득 찬 뒤 이지러지는 게 바로 보름 다음 날인걸 신라와 백제가 흥하고 망한다는 글자 분명한데 어리석은 사람 상서요 재앙 아니라고 거꾸로 풀어 상서요 재앙 아니라고 근심 도리어 기뻐하다가 백마강 나루 어귀의 낙화를 재촉하였지. 君不見                    군불견 靈蓍百莖光燁燁         영시백경광엽엽 下有神龜逆知來         하유신귀역지래 君不見                    군불견 金精十五輪正滿         금정십오륜정만 物極將虧生魄哉         물극장휴생백재 分明羅濟興亡字         분명라제흥망자 癡人錯.. 더보기
옛 사람의 사투리 #옛 사람의 사투리《주역(周易)》의 현토는 선대(先代)로부터 영남 사람들이 해왔기 때문에 사투리가 많다. 《周易》吐, 祖宗朝嶺南人所懸, 故多鄕音矣.《주역》토, 조종조영남인소현,  고다향음의. 《선조실록》30년 5월 27일 기사   옛날에는 지금보다 지역 간의 언어가 더 크게 달랐을 것이다. 지금도 간혹 사투리를 심하게 쓰면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옛날에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대부들도 당연히 자신이 오래 살아온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했겠지만 그 실상은 알기 어렵다. 우리는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서만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데 그 글이라는 것이 대부분 한문 문어체라 사투리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혹 다른 지역으로 유배를 가거나 관직 생활을 하러 갔던 사람들이 그 .. 더보기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문턱에서무심히 문득 나를 내려놓으니나를 미혹하는 일 더 이상 없네연밭에 이슬 미끄러져 내리더니난초 잎은 가을에 먼저 시드네풀벌레 소리 여기저기서 들리는데산을 머금은 달그림자 외롭네흰 갈매기와 옛 약속 지키러다시금 강호에 돌아와 앉았노라마음속 천근만근 근심도맑은 밤엔 한 점 남아 있지 않네바로 세속의 때 씻어낼 수 있으니영고성쇠를 어찌 따지고 싶으랴학이 잠들자 섬돌 더욱 깨끗하고구름 깃드니 골짜기 외롭지 않네연꽃 핀 십 리에 달빛 비추고가을 생각은 남쪽 호수에 가득하구나 嗒然忽忘吾          탑연홀망오        妄吾事更無          망오사갱무        荷叢露已滑          하총로이활        蘭葉秋先枯          난엽추선고        繞壁蟲聲亂          요.. 더보기
묏버들 가려 꺽어-홍랑의 시조 - 홍랑의 시조[묏버들 가려 꺽어]​묏버들 가려 꺽어 보내노라 님에게자시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밤비는 새잎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지은이: 홍랑(연대 미상)​→ 갈래: 평시조​→ 성격: 애상적, 여성적, 감상적​→ 제재: 묏버들, 이별​→ 표현: 상징법, 도치법​→ 주제: 이별의 정한​→ 특징자연물을 매개로 임에 대한 시적 화자의 마음을 표현도치법을 사용하여 시적 화자의 섬세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냄관념의 표출에 그치는 사대부들의 시조와 달리 솔직한 정서를 표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고 세련된 기교를 보여줌​→ 어휘풀이묏버들: 산버들, 순정의 상징새닙곳: 새 잎만너기쇼셔: 여기소서, 여기십시오 더보기
더위 식히기/달밤 물에 발 씻기[月夜濯足] 더위 견디기 [달밤 물에 발 씻기[月夜濯足] 나직한 처마서 근심 풀며 석양 보내니하얀 달의 흐르는 빛에 낚시터가 서늘한데노나라 들판의 어부가로 물 흐린 것 걱정하고진나라 정자의 계제사에 난초 향기 떠올리며물장구는 물결 쫓는 오리 배우려는 것 같지만닦아 말리니 젖기 싫은 염소 도리어 같아지고친구들 손 맞잡고 모두 깊이 잠들었지만명아주 침상을 비추는 아침 해에 부끄럽잖네 矮簷排悶送殘陽        왜첨배민송잔양素月流輝釣石涼        소월류휘조석량魯野漁歌愁水濁        노야어가수수탁晉亭禊事憶蘭香        진정계사억란초瀊回欲學隨波鴨        반회욕학수파압晞挋還如畏濕羊        희진환여외습양社友相携渾睡熟        사우상휴혼수숙不羞紅旭照藜牀        불수홍욱조려상  - 정약용(丁若鏞 : 1.. 더보기
내가 곧 살아있는 꽃이니 내가 곧 살아 있는 꽃이니세상 사람들은 그림을 좋아하는데, 아주 꼭 닮은 것을 좋아한다. (…중략…)내가 곧 살아 있는 꽃이니, 그린 것이 꼭 닮았다고 말해서 무엇하리. 世人愛畫,愛其酷肖也. (…中略…) 吾便爲生花,更何言繪之酷肖哉.세인애화, 애기혹초야. (…중략…) 오변위생화,  갱하언회지혹초재. 위백규(魏伯珪, 1727∼1798), 『존재집(存齋集)』권12, 「격물설(格物說)」  존재(存齋) 위백규(魏伯珪)는 조선 후기의 학자로, 장흥에서 저술과 교육 활동으로 평생을 보냈다. 그의 박식함은 널리 알려졌는데, 일례로 그의 저작 중 하나인 『환영지(寰瀛誌)』는 마치 백과사전처럼 천문(天文), 지리, 문물(文物), 제도(制度)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위백규는 박학(博學)에 그치지 않고, 사회 현실에 관심을 .. 더보기
근심을 잊는 방법 #근심을 잊는 방법 숭문동 골짝 어귀에는 이끼가 자라고     긴긴 여름날 사립문은 한두 집만 열렸어라     푸른 풀 돋아나는 연못엔 산새가 내려앉고     흰 구름 낀 울타리엔 시골 중이 찾아오누나     항상 편히 앉아서 또 종일을 보내다가     문득 한가한 정취 일면 술잔을 든다오     근래 인사가 적어서 점점 기쁘기만 하니     헛된 명성을 세상에서 또 누가 시기하랴 崇文谷口長莓苔        숭문곡구장매태長夏柴門一兩開        장하시문일양개靑草池塘山鳥下        청초지당산조하白雲籬落野僧來        백운이락야승래尋常宴坐還終日        심상연좌환종일忽漫幽情自引杯        홀만유정자인배漸喜年來人事少        점희연래인사소浮名世上更誰猜        부명세상갱수시  - 신광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