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정모후기}
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내가 강남 사무실에 앉아 공상에 빠져 있었다. 그 때 시간이 5시가 조금 지났는데 ,시간보다 일찍 가면 賞을 주냐는 문자가 왔다.그 이름도 유명한 김성용(파랑)이가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데 정모를 위해 오후의 모든 일정을 다음날로 미루고 왔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는 웃음보다 눈물이 먼저 나오더라 ㅎㅎ늘 단정한 차림으로 여자들에게 대하는 그 매너...잘 구워진 갈비를 접시에 담아 가더니본인은 먹지않고 옆에 앉은 여자회원 자리앞에 옮겨주는 그 다정함...경상도 남자 맞니 ? ㅎㅎㅎ기본주량이 석잔이라 했는데 누가 글케 먹였는지 알콜에 젖어 허느적 거리는게 왜 그리 구엽던지 ㅎㅎㅎ(아마 은숙이 태숙이가 범인인 것 같애 )다음날 일에 지장 없었는지 궁금하구나 ^^* 우리방 남자중에서 유일하게 멋진 문구로 문자를 보내주는 흑기사같은 이일근(파운더스).....양쪽 볼밑에 움푹 패인 보조개가 매력적인 친구다.누가 시켰는지 몰라도 가끔 보내주는 문자메시지가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을 주는것 같아서 고맙더라.얼마나 친구들이 좋길래 일찌감치 은숙이,태숙이를 앞에 앉혀놓고 부어라 마셔라~~잘도 넘어간다^^*진정한 친구임을 말해 주더구나...참 보기 좋았구 끝까지 남아 늦게 온 친구까지환영을 해 주니 인물에 더 빛나 보이는것 같더라.너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리다 ㅎㅎ 일산의 호수같은 울방 총무 안태숙(허브)...매일 봐도 보고싶다는 친구찾아 버스를 타고 영등포까지 출연했지.덩치만 보면 평생 감기 한 번 안 걸릴 것 같은데김장 몇 포기 했다고 드러누울 정도로 약해 졌는지ㅠㅠ하긴 우리도 조금씩 늙어 가는건지 ^^*평소에 몇 십분씩이라도 운동을 해 왔다면 아직은 팔팔할텐데...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건강에 신경을 써 준다면 노후가 행복해 질 것 같다.술도 적당히 마시고 심신단련에 노력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네 .지금쯤 속앓이 하고 있는지 아직 흔적이 없는 태숙아!포차에서 소주잔 한개 깼는데 내가 변상해줬으니^^(성질 좀 죽여라-,.-웅 ) 흐미~~~태숙이 이름만 불러도 연필심이 뽀사지네 ㅎㅎ자아...연필에 침 좀 바르고 쓴데이 ^^* 몇 년을 봐도 얼굴색이 하이얀 윤은숙(블랙커피)....평생 햇볕을 안 보는지 은숙이는 언제나 얼굴색이 배꽃처럼 하얀색이더라^^언제 한 번 물어보려 했는데 만날적마다 술에 취해 잊어 버렸네ㅎㅎ은숙아! 설마 매일밤 밀가루 뒤집어 쓰고 자는건 아니겠지? 하하하^^블랙커피를 좋아해서 닉이 블랙커피란다.(블랙으로 마시면 피부가 뽀얗게 되나벼 ㅎ) 그 옆에 다소곳하게 앉은 여자가 누구여~~아..신경숙(포포)이구나.부천 중동에서 장애인들을 돌봐주고 있는 천사같은 포포야~!아무나 하기 힘든 일을 자신의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주위를 밝게 해 주는구나.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그 이름 더욱 빛내주길 바래...
이태백님의 詩가 생각나는 그 이름은 누구인고 하니바로 박춘택(민수) 이라네 ^^정모에 처음 참석했는데 부끄럼 없이 말도 잘하고 머슴아 답더라 ^^그라고보니 너도 천상 깽쌍도 사나이더군 ㅎㅎ워쩐지 말도 거침없이 하고 술도 잘 마시구 암튼 반가웠고 고마웠어 ^^ 오래전부터 장충동의 시인이라고 불리어 온 오윤영(운정)...부잣집 맏 며느리에다가 남편 사업일 도우랴, 대학원에서 공부하랴,그리고 작가로써 글쓰랴,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시간을 쪼개어영등포까지 발길을 옮긴 윤영아~!몇 달 안 본사이 미모가 달라졌더구나 ^^얼굴 바탕이 워낙 고운지라 마스카라 하나만 잘 칠해도 인상이 달라지는데어머머,,,흰색 손뜨개 모자를 쓰고 오니 프랑스에서 날아 온 모델 같더구나 ^^간만에 와서 임원선출도 도와주고 고문으로의 역활을 해줘서 젤라가 수월했단다.좋은 글 많이 쓰고 이방 친구들의 생활들이 글의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눈을 깔고 걸어가다 부딪히면 전봇대에 부딪힌 느낌이 들것같은 장신의 이 종환(민호사랑)...얼굴 한 번 쳐다 보려면 고개를 쳐 들고 한참을 봐야 종환이 쬐끄마한 얼굴을 볼 수 있단다 ^^아마 토방멤버중 젤 키가 큰 188cm~~서식지가 수원이지만 모든 모임엔 결석이 없는 모범생이다.'영혼이 고독하거든 山으로 가라 "는 옛 선인의 말씀을 잘 들을 것 같은 남자...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첫 대면을 했는데, 그때 그렇게 이쁘고 청순하게 보였던 젤라가어느날 누나로 보인다는 이유는 뭘까? 그것이 젤 궁금하구나 _<>_ 하하하^^나중에 말해줘 ^^그날 종환이의 새로운 끼를 발견했는데,세상에나 만상에나...노래방 구석탱이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는 지가 MBC 사진기자처럼 카메라 찍는 시늉을 하는데...내가 웃다가 배꼽이 아파서 까스명수 사 먹었잖니 ㅎㅎ그것도 모자라서 롤말이 휴지로 붕대를 감아 나일론 환자연기도 하구 ㅎㅎ참,인간은 오래 보고 볼일이더라.하하하하하 ^*^ 우띠이...이거 참석자 이름 나열하다가 날밤 새는거 아녀 ㅎㅎㅎ( 팔목에 쥐날라칸데이 ^^)나 뽕잎차 한고푸 마시고 쓸래 (선애야 일루 와라,같이 마시제이) 그담은 누구셔요??먼저 온 친구들이 지글지글 보글보글 갈비를 굽고 찌게가 끓어 오르고아그들 얼굴엔 홍조가 흐르고~~~~움메...영등포가 흔들리고 있네 ㅎㅎ 안그래도 취기들이 올라 얼굴색이 불그스럼해지는데빨간 가죽 쟈켓을 입고 짠! 하고 나타난 강선애(은방울)~~~난 선애만 보면 氣가 마악 살아나는 이유가 뭔지 몰겟네 ^^*또박 또박 말할때 살짝 튀어나온 덧니가 울매나 사랑스럽고 이쁜지남자애들 너거 술취해서 안 봤지?? 담에 만나면 자세히 봐봐라 ...진짜루 이쁘데이 ^^ 글구보니...이번정모는{ 여자9:남자:9 } 성별이 확실하게 드러나네^^ 히히히...어느정도 알콜의 힘이 작용할 때 쯤에 갑자기 갈증이 나서 우유가 마시고 싶다 했는데갑자기 이기능(밀크씨슬)이가 나타난거야...이 무슨 이심전심의 작용인지 ...기능이만 보면 늘 우유가 생각나는지 ...닉네임이 밀크라 그런가?닉의 깊은 뜻은 "엉겅퀴꽃'이라 들엇는데 ...같은 강남땅을 밟고 다니니 점심시간에도 만날 수 있으니 좋구나.담엔 도시락 싸 갈테니 지하도 의자에 앉아 먹던지 나눠 먹자꾸나 ^^* 아고아고....이 친구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감동을 먹게 하나??부산 범어사의 氣를 받들고 사는 이창섭(사하촌).....부산에서 서울간 거리가 423KM가 되는걸로 아는데KTX 편으로 오면 서울역까지 3시간 소요되고,새마을호는 4시간10분,버스나 승용차로 올 때 4시간30분~~5시간 이 소요 된다고 보는데올 해 마지막 정모이자, 첨 참석한다는 의미로 마음먹고 온 것 같애.서울 시내 있는 친구도 게을려서 영등포까지 못 나오는데어찌 부산 범어사 밑에서 한양까지..그 공을 높이 사줘야 될 것 같구나.포장마차에서 누가 말하더군...서울까지 올 땐 뭔가 있다구^*아...일근이가 말했지? 분명 새칸더가 있어서 왔다구 ㅎㅎㅎ그 무슨 전봇대로 이빨 수시는 소리냐? (사하촌은 절(사찰)밖에 모른다더라 )그냥 니네들 토방 친구들 보려구 왔구, 또 모임은 내용도 중요하겠지만함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무언지를 보여 주는거라 생각하지 않니??술도 못 마시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고 일근이 택시까지 잡아주고 갔는데밤길운전 잘 하고 갔겠지? 담엔 로하스와 해다미 손모가지 끌고 오너라 ㅎㅎ 흐~미....허리 아프고 내 손목이 땡기네...(의사샘이 혈액순환 약 먹으라 했는데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름과 동명인...이철 (찌니).....한번도 시간안에 온 적이 없는것으로 아뢰오~~~~공장이 멀다보니 꼬박꼬박 참석은 하는데 지각생인 철이를 매우 처라 ㅎㅎㅎ내년도 회장으로 선출된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데이 ㅉㅉㅉ젤라가 1월달에 네이버로 이사와서 넘 힘들었어.내가 호미질과 삽질 다 해 놨으니 넌 씨앗만 뿌리고 물만 잘 주면 될꼬얌 ㅎㅎ그러면 다른 친구들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일궈 줄 것이니 친구들의 전답을 잘 보호해주길 바랄께.아참,,그리고~~철이랑 태숙이...그날의 반성문 써 내라 ^^영등포 역에서 집방향을 모르겠다고전화질을 해 대더니 어떻게 찾아 갔을까 ~그것이 궁금하도다 . 김은주(하늘),,,,김미란 (민트),,,,너희 둘이 사귀니?내가 화장실에 가려고 나가는데 동시 입장을 한 하늘이와 민트야!무슨 사업을 벌러 놨길래 이쁜 얼굴도 꽁꽁 숨기고 말이야 ^^맨날 하늘만 쳐다보고 은주 니 생각 했잖아 지지배야 ^^*그래도 정모때 봐서 그동안 쌓인 그리움은 사그라 들었단다.미란인 새로운 사업이 자리가 잡혀간다니 덩달아 기뻐지네 ^^날로 번창해서 토방의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자아~자아~~저리들 비키시오 ^^ 봉이선(선달)이 납시오 ^^*스케줄이 겹쳤는지 분명히 다른모임에 갔다가 얼굴이라도 보려고 허겁지겁 온 것이 역력하게 얼굴에 적혀 있더군ㅎ ㅎ(젤라눈은 못 속인데이)늦게나마 봐서 반가웠고 여름에 볼때보다 얼굴이 좋아 보여서 안심이다.카키색 바바리코트가 잘 어울리던데 수원에도 멤버들 있으니 애들 잘 꼬셔봐아 ㅎㅎ승균이도 담주부터 수원 사무실에서 근무 한다니까 종환,순복이랑 넷이 4총사 하면 되겠다. 어쩌다 궁금해서 전화를 걸면 "나 잠복근무 중이다 "라고 외치는 김대균(촌뜨기)....닉네임답게 촌스럽긴 하지 ㅎㅎㅎ 완도 촌넘 ^^*대균이는 참 오래 되었지...벌써 몇 년째 친구인데 정말 보기 힘들어.귀하신 몸이라 그런지 진짜 잠복 근무중인지......?겨울에 추위 이기려면 건강해야 한다.포장마차에서 술값 보태 쓰라고 살짝 내미는 손끝에서 인정이 느껴지더라 (고맙게시리)작은것이 더 아름답고 감동을 준다는말이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애.대균이 덕분에 포차에서 석화 안주도 시켜 먹을 수 있었다.그리고,어디 꼬불쳐놨다가 가져왔는지 양주 한 병을 가져왔었지..노래방에서 맥주에 희석해서 마시고 집에가니 천정에 별이 빛나고 있더라 ㅎㅎ
그날 정모에 제일 늦게 등장인물이다.이승주(똘비)~~~정말 닉네임과 일치하는 외모더구나 ^^첨 봤는데, 올망졸망 똘똘하게 생겼더군^^*이번 모임에 온 친구들의 시차가 가장 많이 난 것 같네.파랑이가 5시지나 온거에 비하면 똘비는 11시30분에 영등포 도착했으니몇시간 차이야 ??인천에서 일이 끝나고 왔다하니 뭐라고 해야 될지...고기 한 점 못먹고 술도 못 마셨는데 회비를 쑤욱 내미니까 받는 내손이 부끄럽더라.총무가 술에 취한 관계로 계산이 안 된다고 나한테 봉투를 넘겼거든^^그래도 공평하게 회비는 내야 한단다.지각비 안 받는 대신으로~~^ 우리들의 11월 정모는 가로등 불빛도 졸음에 겨운 12시50분까지 이어졌고 포장마차에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들은 한 마디도 흘릴수가 없었다.서로 귀 기울여주고 받아 들이면서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게 아닐까 싶었다. 여러가지 사유로 참석못한 친구들은 배 아파도 이미 뒤늦은 후회일 뿐이구함께 즐겁고 알뜰한 시간 함께 한 친구들이여~~모두모두 너무나 이뻤단다.(젤라 눈에는.. )그런 사려깊은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다 보면 멀지않아 행복의 단상에 앉아 았을거라 믿어보면서이만 졸필을 접을까 한다.두서없이 써 내려간 장문을 읽으면서 그날을 회상해 보길 권하고 불참자들은 상상에 맡기겠네 ^^(메~~롱)휴일을 맞이해서 늦가을을 실어 나르는 바람에게 겨울을 보류 해 달라고 보채보면 어떨까?아직 단풍이 볼만하니까 가족이나 연인끼리의 만추여행을 시도 해 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상 11월 영등포 정모후기를 마친다 . 2006년11월18일 토요일 저녁에 {토방 회장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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