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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편지를 쓰고싶은 날 편지를 쓰고싶은 날 오색 바람이 스치고 간 야외 벤치 가슴 울렁이는 밀어들이 색색으로 물들어 가고 그리워 기다리던 이야기가 여물어가는 이 가을에 밤마다 기억에 스치던 그 이름 색색의 낙엽으로 하나씩 익어 떨어져 내리는 가을 밤 뜨거운 찻잔 채워 두고 잊었던 편지를 쓰고 싶다 - 박동수 님 글- 더보기
[귓전명상]나이가 들면서 알게되는 것들 20가지 https://youtu.be/Bp3-qdLKlBo?t=161 더보기
[귓전 명상]이런 사람 피하세요 https://youtu.be/46U3AsaGJ5M?t=2780 #인간관계 #이런사람 #피하세요 글 : 희파 (禧波), 인간관계, 신경정신학, 심리학 편집 : Lee PD 영상 : 희파 (禧波) / 가산글램핑 & 뒷산이끼계곡, 서해, 강화도 더보기
아시타비(我是他非) 아시타비(我是他非) :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는 뜻으로,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다.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 관대하라고 하지만, 반대로 나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 경우입니다. 객관적이 눈, 지혜로운 눈, 판단을 할 줄 아는 객관적인 눈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본에는 인성이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더보기
병아리풀꽃 병아리풀 : 원지과의 한해살이풀로 풀밭에서 자란다. 키는 높이 4~15cm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연모(緣毛)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으로 통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병아리풀꽃 남한산성 무너진 성곽 한 귀퉁이에 병아리풀 분홍꽃이 피었습니다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수 없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쉬이 눈에 띄지 않는 꽃 ​이 작은 꽃들 덕분에 비로소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더보기
참회나무, 저 붉은 열매가 참회나무 : 노박덩굴과의 낙엽관목으로 꽃은 5월에 피는데 흰색에 연한 자줏빛이 돈다. 열매는 둥글고 검붉은 색으로 익는다. ​ 참회나무, 저 붉은 열매가 초가을 산에 들면 초록의 나뭇잎 사이로 붉은 열매가 간간히 눈을 찔러 온다 봄날엔 꽃 핀 줄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참회나무 열매가 붉은 등을 켜고 나를 멈춰 세운다 가을 볕 아래 훈장처럼 반짝이는 저 붉은 열매들 스스로를 뽐내는 법 없이 또 누군가의 주린 배를 채워 줄 귀한 양식이 되어줄 거라 생각하니 허투루 살아온 지난 날이 부끄러운 나를 참회하게 한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더보기
나는 여기 없는 사람 1인분에 건너편 2인분까지, ​3인분의 고민 그러나 1인분의 침묵입니다 물 위의 파문처럼 옮겨 다니는 관계입니다 밥은 함께 먹었는데 한 쌍의 소문을 속닥거리는 내통하는 귀들 호흡을 들이마실수록 비정형들이 태어나 ​누군가는 뒷말 속에서 무럭무럭 자랄 것이며 나는 안전하게 독백을 키울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슬픔 속에서 더 강해질 것이며, 무리에 들지 못하는 돌연변이입니다 눈빛들은 봄 내다보는 나 홀로 봄밖에서 지고 있습니다 소문과 흉 사이, 볼트와 너트가 되지 않는 겨울입니다 - 최연수, 시 '나는 여기 없는 사람' 셋이 모이면 하나가 조금 외로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둘은 남의 얘기를 속닥거리고, 혼자 남은 사람은 소외감이 들거나 뒷담화 주인공을 생각하며 독백을 키우기도 합니다. 여럿이 있을 때의 대화법.. 더보기
사랑 Love 나는 지금껏 사람에 대해 잘 모르겠고 내가 죽은 후 내가 살아온 이 세상에서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신 앞에 섰을 때 그 신이 내게 한 마디만 물어 볼 것 같다 “사랑했느냐” - 백원순 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