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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사랑은 커피처럼 사랑은 커피향처럼사랑은어쩜 쓰디쓴커피 맛과도 같은 것하지만그 쓰디쓴 커피에부드러운 우유를 넣고달콤한 설탕을 넣어스푼으로 잘 젓어입맛에 맞추듯사랑도달콤한 포장안에 쓰디쓴눈물도 동반하고 있기에서로 마음을잘 맞추어 가면서두 마음이 하나로완성 될 때사랑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둘은 하나가 되는 것,사랑은 이해 안에서 피어나는향기로운 예쁜 꽃이기에사랑한다면매일 미각을 유혹하는 커피향처럼사랑하는 이 옆에 은은한 향기로머물 수 있다면사랑도 커피처럼늘 질리지 않을 텐데. 더보기
백합꽃 향기 백합꽃 향기오뉴월 순결을꽃주머니에 담아 기다렸다가참지 못하고 분출한 사랑.나팔관 열어 꽃술 눈썹 그리고구불린 파마 머리 뒤로 젖히어백옥 순살을 내민 젖가슴 유혹.연록의 구중심천 속살 보여천상 언어로 연민을 토하려뿜어 내는 자태에 심취해 보노라면.바람에 흔들려 천만리를 오가며육대주 세상에 순백을 뿌려대는피운 꽃보다 더 진한 백합꽃 향기.- 문태성 님 더보기
비워내는 연습 많이 담는다고 해서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한없이 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그저 비워 내는 것이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 해서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그저 오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흘려보내면 됩니다.사랑 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요.-‘나에게 고맙다’ 중- 더보기
외로울 때 혼잣말은 치유다 외로울 때 혼잣말은 치유다고독이 아닌 외로움이 사무치고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나를 발견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고민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것입니다.혼자 느끼는 불안한 외로움이 일 때지난날 그리움이 찾아와 진솔한 감정을소리 내어 대답하라고 얼리면 얼마나 좋을까를기대하는 것은 비울한 바램입니다.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며 생각하지 않고살아가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바라보아 아름다운 것은 감탄해야 합니다그 미색의 조화는 우리가 모르는 세월을기쁨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어머니가 나물을 다듬으며 중얼거리는 흥타령은자식들 어느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간절한 기다람의 사랑을 원하는 세월의 노래입니다.당신도 외로울 때 혼자 중얼거려 보십시오문득 잊혀진 이별의 아픔이 찾아와 달래고 .. 더보기
이응 (ㅇ) 이응발음이 뻑뻑해끙끙대는 글자들은모두 다내 등에 업혀술술잘 굴러갈 수 있게너희들바퀴가 되어줄게- 이사람, 동시 ‘이응’뻑뻑하던 발음이 기름을 칠해놓은 듯 부드러워집니다.이응 덕분에.끙끙 애쓰던 것이 술술 잘 굴러갑니다.이응 닮은 수레바퀴 덕분에.사람과 사람 사이도어색한 관계를 넘어가기 위해서는부드러운 말과 태도가 필요합니다. 더보기
낙화의 계절을 기억하며 낙화의 계절을 기억하며한바탕 비바람에 화엄 세계 펼쳐지니영화로움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네아직도 꽃은 서너 송이 남았지만내일 아침이면 색즉시공 깨닫겠지희미한 향기 아쉬워 섬돌 주변 맴돌고떨어진 꽃 애처로워 걷던 발 도로 내리네붉고 푸른 빛깔 속에 미래 훤히 알건만형형색색 고운 모습 잠시 두 눈 머무네 一番風雨是華嚴        일번풍우시화엄悟得繁英不久黏        오득번영불구점今日猶看三四剩        금일유간삼사잉明朝參破色空兼        명조참파색공겸香餘黯黯頻巡砌        향여암암빈순체錦地悄悄止捲簾        금지초초지권렴紅綠極知來歲事        홍록극지래세사且留雙眼看洪纖        차류쌍안간홍섬  - 유만주(兪晩柱, 1755~1788), 『통원고(通園藁)』 「낙화(落花)」   여름도 가을도 .. 더보기
내가 곧 살아있는 꽃이니 내가 곧 살아있느 꽃이니세상 사람들은 그림을 좋아하는데, 아주 꼭 닮은 것을 좋아한다. (…중략…)내가 곧 살아 있는 꽃이니, 그린 것이 꼭 닮았다고 말해서 무엇하리. 世人愛畫,愛其酷肖也. (…中略…) 吾便爲生花,更何言繪之酷肖哉.세인애화, 애기혹초야. (…중략…) 오변위생화,  갱하언회지혹초재. 위백규(魏伯珪, 1727∼1798), 『존재집(存齋集)』권12, 「격물설(格物說)」  존재(存齋) 위백규(魏伯珪)는 조선 후기의 학자로, 장흥에서 저술과 교육 활동으로 평생을 보냈다. 그의 박식함은 널리 알려졌는데, 일례로 그의 저작 중 하나인 『환영지(寰瀛誌)』는 마치 백과사전처럼 천문(天文), 지리, 문물(文物), 제도(制度)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위백규는 박학(博學)에 그치지 않고, 사회 현실에 관심을 기.. 더보기
기회가 간절할 때 기회가 간절할 때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회가 앞문을 두드릴 때뒤뜰에 나가 네 잎 클로버를 찾기 때문이다.- 월터 크라이슬러기회는 아무 때나 오지 않습니다.간절할 때 옵니다.마음을 기울일 때 오는 것,기회를 알아볼 때 오는 것.부단히 준비하는 이에게 더 빨리 찾아옵니다.그러므로 행운에만 기댈 수 없습니다. 더보기